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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주체

[노란들판] 사회적기업 지원 대폭 확대

사회적기업 지원 대폭 확대

중진공 내년 경영진단ㆍ자금지원 연계 멘토링사업디지털타임스|박상훈|입력2010.11.26 08:32  

   이익창출이라는 기업의 기본목적 이외에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공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송종호 이사장, 이하 중진공)은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범위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진공은 올초부터 기관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7월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유승삼 이사장)와 사회적기업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중진공의 지원사업은 종합진단과 연수를 중심으로 한 `멘토링사업'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고 관련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남 여수에 위치한 김치 생산기업 `민들레마을'로, 김치제조 제품 차별화 방안 및 공정표준화 진단을 통해 분야별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 광진구의 장애인자립공장 `노란들판'에는 강사를 파견해 현장 종업원 대상으로 한 셀프리더십 강의를 실시하기도 했다. 중진공은 지난 7월 `멘토링지원사업'을 공고해 11월 현재까지 종합진단 4개사, 연수 7개사 등 총 11개 사회적기업을 지원했다.

중진공은 내년부터는 기존 종합진단과 연수 이외에 기업체 홈페이지 구축, 자금지원 등 사회적기업 지원 방식과 범위를 더 다양화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멘토링지원 사업과 자금지원 사업이 각각 별도로 진행됐지만 내년부터는 경영진단과 자금지원을 연계해 멘토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부분 사회적기업들이 아직 정보화 수준이 낮은 상황이어서 홈페이지와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회적기업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멘토링 사업을 발주해 수혜기업이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으로 공정사회 구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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