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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주체

달콤쌉싸름한 비누 공장의 비밀, 누야하우스 달콤쌉싸름한 비누 공장의 비밀, 누야하우스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서른이 넘었지만 글을 배우지 못했고 짐 나르는 일만 맡아 했어요. 친구들 사이에선 활동 많은 리더 격이지만 작업장의 선생님에게는 유독 경계가 심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비누를 만들기 시작하며 변해갔어요. ‘코코넛’을 ‘고고넛’으로 원료 이름을 따라 쓰며 글자를 하나씩 깨쳐갔습니다. 100여가지 이름을 알게 된 그는 경계하던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삐뚤어진 네모, 튀어나온 네모는 없나 들여다보며 “비누 잘 만들었네요” 검수도 합니다. 선생님이 힘들어 보이면 어느새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여전히 말과 외양은 어눌하지만, 이제는 다른 이의 눈빛만 봐도 뭐가 필요한지 알아채는 비누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명수(.. 더보기
엄마도 아기도 작가들도 행복한 일자리, 위누 “아이로 인해 새로운 커리어를 갖게 되었어요.”네 살배기 딸의 엄마이자 5개월 된 둘째를 임신한 길고운 작가(31)는 아이를 닮은 인형들을 옆자리에 앉혀두고 환히 웃습니다. 아기용품 ‘마망베베’는 결혼과 임신으로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며 탄생했습니다. (주)위누는 ‘그린 아트 그린 크래프트’라는 수식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소셜 벤처입니다.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철학으로 2007년 설립되어 친환경과 핸드메이드라는 기치 아래 즐거움과 개성을 담은 크래프트 제품을 소비자와 이어주고 있습니다. 쿠션이나 인형, 모빌 등 완제품이 아니라 작가의 DIY 반제품을 설명서와 함께 판매합니다.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기에는 아직 우리나라 고객들이 미술 작품을 산다는 데 장벽이 높고 이.. 더보기
뉴시니어라이프 - 자긍심 넘치는 ‘어르신’ 모델들 자긍심 넘치는 ‘어르신’ 모델들시사INLive|고제규 기자|입력2012.05.05 11:59 걸음걸이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의상은 봄꽃보다 화사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4월19일 서울 성북구가 마련한 사회적 기업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패션쇼에 나선 어르신 모델들이 주목을 받았다. 아마추어답지 않게 '나는 모델이다'라는 자긍심이 발걸음마다 담겼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 뉴시니어라이프의 '실버모델 교실'을 졸업한 회원이다. 구하주 뉴시니어라이프 대표(66·앉은 이)는 2006년부터 실버모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패션 업계에서 30년 넘게 일한 구 대표는 "노인이라고 꿈이 없는 게 아니다. 패션이라는 문화를 키워드로 누구나 간직한 꿈을 후반전에 실현시키.. 더보기
뉴시니어라이프 - [Senior 그들만의 아지트]발랄 50대·우아 60대·중후 70대 당당한 ‘런웨이 워킹’ 패션 해방구 [Senior 그들만의 아지트]발랄 50대·우아 60대·중후 70대 당당한 ‘런웨이 워킹’ 패션 해방구개성파 아지트 - ‘시니어모델교실을 가보니’이코노믹리뷰|김은경|입력2012.01.31 09:54 시니어 모델의 존재를 아는가. 모델하면 대부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키 크고 날씬한 젊은이들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겠지만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들로 구성된 시니어 모델들이 열정과 젊음을 과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50대부터 8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시니어들이 패션과 미의식을 공유하고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공간 뉴시니어라이프의 시니어모델교실을 찾았다. 고데기로 한껏 부풀린 헤어스타일, 파란 원피스에 소녀풍의 챙이 넓은 모자, 커다란 금귀고리,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금.. 더보기
날으는자동차 - 일주일에 한번씩 배우면 “나도 뮤지컬 배우” 일주일에 한번씩 배우면 “나도 뮤지컬 배우”[포커스신문사 | 곽명동 기자 2012-01-12 00:13:44] 극단 ‘날으는자동차’ 일반인 프로그램 운영 “나도 뮤지컬 스타!”극단 ‘날으는자동차’가 평범한 직장인들을 뮤지컬 스타로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우승주 단장은 “지난해 시작했던 직장인극단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어 대학로에 올려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소심한 성격으로 인맥의 폭이 좁았거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삶을 꿈꾸었던 직장인들이 뮤지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찍 퇴근해도 딱히 할 일이 없었던 지원자도 참여 문의를 밝히고 있다.시민극단 ‘날으는자동차’는 어린이, 대학생, 주부, 실버 등 평범한 사람들에게 생애 .. 더보기